코스피 3900선 붕괴,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코스피가 3900선 아래로 붕괴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장주가 장 초반부터 급락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하나씩 파헤쳐보면요.

1. 코스피와 반도체 주식은 왜 급락했나?

외국인이 장 시작부터 주식을 대량으로 팔았기 때문입니다. 외국인이 판 이유는 간밤 미국 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크게 떨어지며 투자 심리가 나빠졌기 때문입니다. (오전에만 1.5조 원 매도)

2. 미국 증시는 왜 떨어졌나?

엔비디아 실적 발표 후 ‘AI 산업이 지나치게 고평가되었다’는 의심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미국 연준 인사들이 “금리 인하를 신중히 해야 한다”며 자산 가격 하락 가능성을 경고한 점도 원인이 되었습니다.

3. 실적이 좋은 엔비디아를 왜 고평가라고 의심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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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과 이익은 늘었지만 ‘매출채권(외상 판매금)’이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분기 230억 달러였던 외상값이 이번에 333억 달러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4. 외상값이 늘어난 게 왜 문제인가?

빅테크 기업들이 AI 칩을 구매하고는 있지만, 당장 현금으로 대금을 지불할 만큼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기 때문입니다.

이는 “AI 투자가 실제 수익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불안감을 키웠습니다.

5. 결국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인가?

AI 산업의 수익성이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가만 높게 형성되어 있었는데, 고금리가 더 오래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높은 주가를 정당화할 근거가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실물 경제의 회복 속도와 자산 가격(기대감) 간의 괴리(Decoupling)가 임계점에 도달했는데요.

시장은 AI라는 테마와 유동성 기대감만으로 주가를 끌어올려 왔으나, AI 수익 모델의 불확실성(빅테크의 수익성 둔화) 고금리 장기화때문에, 그동안 쌓아올린 거품이 일시적으로 붕괴되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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