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대한민국은 부채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금리인상이 아닌 인하를 결정했습니다. 대체 왜??
참고로 한국은행에는 IMF 이후 엄청난 브레인들이 모여있는 조직입니다. 그냥 욕하지만 마시고, 이들이 왜 이런 결정을 했는지 살펴봐야합니다.
한은은 과연 어떤 경제전망을 했기에 이런 수를 둔것인지 살펴보겠습니다.
한국은행 금리인하 결정 이유
한국 경제가 구조적인 도전에 직면하고 있으며,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와 중국과의 경쟁 심화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큰 위험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
- 2024년 성장률 전망을 2.1%에서 1.9%로 하향 조정
- 2023년 성장률도 2.4%에서 2.2%로 하향 조정
- 2026년까지도 1%대 성장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
우선 올해(2023년) 한국 경제는 처음에 2.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그보다 낮은 2.2% 성장할 것 같다고 합니다.
왜 이렇게 됐을까요?
올해 초에는 경제가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는데, 중간부터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졌기 때문입니다.
내년(2024년)은 더 걱정스러운 상황입니다.
처음에는 2.1%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제는 1.9%로 낮췄습니다.
이렇게 전망을 낮춘 가장 큰 이유는 미국 때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다른 나라 물건에 세금을 많이 매길 것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되면 한국의 수출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중국과의 경쟁도 심해지고 있어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더 먼 미래인 2026년까지 봐도 상황이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1.8% 정도의 낮은 성장이 예상됩니다.
이는 세계 경제가 전반적으로 어려워지고, 특히 미국이 다른 나라 물건에 매기는 세금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을 보면 우리나라 경제가 예전처럼 빠르게 성장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향 조정의 주요 원인
- 도널드 트럼프 당선 이후 예상되는 보호무역 강화
- 중국과의 반도체 경쟁 심화
- 내수 회복세 부진
- 수출 증가세 둔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생긴 걱정이 가장 큽니다.
트럼프는 다른 나라에서 들어오는 물건에 높은 세금을 매기겠다고 했는데, 특히 멕시코와 캐나다 물건에는 25%의 세금을, 중국 물건에도 추가로 세금을 더 매기겠다고 했습니다.
한국은 수출을 많이 하는 나라라서, 이런 높은 세금이 걸리면 우리 기업들이 물건을 팔기가 훨씬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중국과의 반도체 경쟁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자국의 반도체 기업들을 크게 지원하고 있어서, 이 기업들이 낮은 가격으로 반도체를 팔고 있습니다.
게다가 중국의 시장이 워낙 크다 보니,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들이 경쟁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국내 경제가 좋지 않습니다.
‘내수’라고 하는 국내에서의 소비나 투자가 잘 살아나지 않고 있어요. 특히 건설 투자가 안 좋고, 일반 사람들의 소비도 크게 늘지 않고 있습니다.
수출이 예전만큼 잘 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 상품인 반도체의 판매가 줄어들었고, 다른 나라들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물가 전망
- 2024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2.1%에서 1.9%로 하향 조정
- 국제유가 안정세와 트럼프의 셰일가스 확대 정책이 영향
물가가 얼마나 오를 것인지에 대한 예측을 보면, 내년(2024년)에는 당초 2.1% 오를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제는 1.9% 정도만 오를 것으로 전망을 낮췄습니다.
이는 좋은 소식인데요, 물가 상승이 둔화된다는 것은 우리가 물건을 살 때 부담이 조금 덜해질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물가 상승률 전망을 낮춘 가장 큰 이유는 국제 유가와 관련이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기름값이 안정을 찾고 있고, 앞으로도 크게 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미국의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셰일가스’라는 것을 더 많이 생산하겠다고 하는데, 이렇게 되면 전체적인 기름값이 더 내려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 물가 상황을 보면, 9월부터는 물가 상승률이 1%대로 낮아졌고, 10월에는 1.3%까지 내려갔습니다.
이는 2021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다만 한국은행은 내년에 환율이 오르거나 공공요금이 오를 수 있어서 이것들이 물가를 다시 올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기름값이 안정되면서 전반적인 물가 상승 압력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다른 요인들 때문에 물가가 완전히 안정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의 대응
- 기준금리를 3.25%에서 3.00%로 인하
- 2회 연속 인하는 2008-2009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
- 경제 하방 리스크 완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
한국은행은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질 것을 걱정해서 기준금리를 3.25%에서 3.00%로 낮췄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두 달 연속으로 금리를 낮췄는데, 이런 일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렇게 한 이유는 우리 경제가 더 나빠지는 것을 미리 막아보려는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내용을 확인해주세요.
고용 전망
- 2024년 취업자 수 증가 13만명으로 둔화 예상
- 실업률 2.9% 전망
- 고용률 62.8%로 소폭 하락 예상
먼저 새로 생기는 일자리 숫자를 보면, 올해는 17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겼는데 내년에는 13만 개 정도만 생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4만 개나 적어지는 거죠. 왜 이렇게 되는 걸까요?
가장 큰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우리나라에서 일할 수 있는 나이의 사람들(15~64세)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공장이나 건설 현장에서 사람을 덜 뽑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실업률은 2.9%로 예상되는데, 이는 일자리를 찾는 사람 100명 중 약 3명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고용률이 62.8%라는 것은 15세 이상 인구 100명 중에 약 63명이 일을 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 숫자가 작년보다 조금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희망적인 소식도 있습니다.
보건이나 복지 서비스, 그리고 IT(정보통신) 분야에서는 계속해서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위와 같이 한국은행 금리인하 결정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
“한국은행은 2024년 경제전망에서 성장률을 1.9%로 하향 조정하고, 트럼프발 보호무역과 중국과의 경쟁 심화로 인해 내년 취업자 수 증가가 13만명에 그치고 실업률은 2.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위와 같은 전망을 하였는데요. 앞으로 국가의 근간이 되는 노동시장 쪽이 문제가 될 수 있을 듯하니 이쪽을 유의깊게 살펴봐야하지 않을까 합니다.